설계 자동화와 업무 표준화로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
Company
1988년 설립한 대명티에스는 자동차 생산 라인의 실링 장비 및 검사용 비전 시스템을 연구 개발 및 공급하는 전문 기업이다. 장비 설계부터 제작, 현지 설치, 시운전, 애프터 서비스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연구 개발도 진행하면서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렇게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국, 체코, 일본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대명티에스는 용도와 공법에 따라 구조 접착(Structure Adhesive) 실링, 차체 패널 강화(BPR) 실링, 2K 실링, 헴 플랜지(Hem Flange) 실링, 매스틱&스폿(Mastic&spot) 실링, 앤티 스패터 오일 애플리케이터(Anti Spatter Oil Applicator) 등 다양한 실런트 장비를 개발하고있다. 또한 실런트 장비에 쓰이는 건(gun), 노즐(nozzle), 밸브(valve), 부스터(booster), 실러 펌프(sealer pump), 히팅 호스(heating hose) 등의 부품도 직접 개발한다.
Challenge
대명티에스가 개발한 ‘실링 시스템’은 자동차 차체 접합부 및 특수 용도의 실러를 도포할 위치와 면적, 공법에 따라 시스템에 적합한 타입의 건으로 도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장비는 자동차의 디자인이 변경될 때마다 장비의 스펙 사이즈도 달라지는 주문생산 방식으로 개발되는데, 건의 타입에 따라 브래킷 등 부품의 규격도 달라진다. 대명티에스는 다양한 요구에 대응해 설계변경을 하는 과정에서 단순 업무가 반복되고 비효율이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는 주문 사양에 따라 데이터를 검색·확인하고,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확보한 후 정확도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또한, 대명티에스는 2D CAD인 AutoCAD와 별도의 3D CAD를 사용했는데, 설계를 3D CAD로 진행한 후에 물량 산출과 생산 도면을 2D CAD로 다시 작업해야 했다. 주문 사양이 변경될 경우 전체 과정을 처음부터 반복해야 했다. 개발 과정에서 비효율이 발생하면 장비 개발의 정확도뿐 아니라 개발 시간과 비용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대명티에스는 실런트 장비의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방안으로 설계 자동화와 업무 표준화에 주목했다.대명티에스 기술연구소의 신병각 책임연구원은 “복잡한 사양에 대한 레퍼런스를 제작하고 생산 현장에서 생기는 변수를 반영하는 것은 3D CAD가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그리고 기존의 도면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 2D CAD는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실런트 장비의 기본 구조는같지만 고객사마다 사양이 조금씩 달라진다. 2D설계와 3D 모델링에 별도의 툴을 사용하면서 계속변경되는 개발 사양을 반영하는 것이 어려운 점이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2D와 3D가 일체화된 툴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다”고 전했다.